2007년 12월 7일 이른아침.
태안반도 앞바다, 사고 난 유조선에서 기름이 흘렀다.
170킬로 미터에 이르는
해안 473개 어장, 59개의 섬, 15개 해수욕장이 페허가 되었다.
바닷가 사람들 눈물이 바다가 되었다.

어린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다.
개펄 속으로 파고들던 갯지렁이가 죽고,
바지락은 입을 벌린채 떠올랐다.
망둥어도 다 죽었다.
미역과 김이 녹아버리고, 바다 밑바닥에서
조용조용 살던 동무들도 죽었다.

그들은 모두 울 줄도 모르는 생명들이였다.

"바다는 누가 울은 눈물인가?" 오장환의 시<바다>중에서,,,

Posted by Seon 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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